The Tempest
|
개인적으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세익스피어의 "폭풍우"를 원문으로 읽는 사치를 부려봤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영한대역본처럼 좌측에는 원문 텍스트가, 우측에는 현대 영어로의 번역이 있는 편집입니다.(원문을 즐겼다는 표현이 사기에 가깝다는 비난이 들리네요...) 이 작품은 세익스피어의 마지막 희곡입니다. 사실 작품의 플롯은 세익스피어의 작품치고는 너무 엉터리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가면 "야야 왜 이러니 너"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그런데 계속 마음 한 구석에 남습니다. 이제 그 이유를 알겠습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프로스페로(Prospero) 는 세익스피어 자신입니다. 그가 우리 독자에게 고하는 작별인사가 바로 이 작품입니다. 가장 마지막 문장은 "... set me free"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