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신의 잃어버린 도시

원숭이 신의 잃어버린 도시 - 8점
더글러스 프레스턴 지음, 손성화 옮김/나무의철학

온두라스의 원시림에 "백색 도시"라는 저주받은 도시가 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원숭이 신의 도시" 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몇몇 탐험가들이 발견했다고 주장했지만 그 진위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때 번성했으나 신의 저주를 받아 한순간에 몰락하고 지금은 그 토대를 찾을 수도 없는 잊힌 문명.

요즘은 자율주행 차에 자주 쓰이는 라이다라는 신기술의 도움으로, 원시림에 감춰진 비밀이 드러납니다. 이 탐사대에 동반한 <셔널 지오그래픽> 의 특파원이 매혹적인 이야기를 전합니다. 발견의 순간에는 나도 그런 자리에 있으면 좋겠다는 설렘이 듭니다. 하지만 이는 아주 잠깐이고, 독사와 온갖 질병에 몸서리를 치게 됩니다.

아주 매끄럽게 읽히는 책은 아닙니다만,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원서는 2017년에 출간된 <The Lost City of the Monkey God>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