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명예의 전당(The Science Fiction Hall of Fame Volume 1) – 전설의 밤
SF 관련 상으로 “네뷸러(Nebula)” 라는 것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상을
수여하는 단체가 SFWA(미국과학소설작가협회)인데 1966년에 1965년 작품에
대해 첫 번째 상을 수여했다고 합니다. 이 SF단편 선은 그 이전에 집필되어
애당초 네뷸러 상의 후보에도 오를 수 없는 작품들 중 26편을 선정한
것입니다. 때문에 1929~1964년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원제를 보면
Volume 1 이 붙어 있고, 아니나 다를까 Volume 2도 있습니다. 26위권 밖의
작품이 들어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책과는 편집자가 달라집니다.
하지만 번역본은 Volume 1이 두 권으로 나뉘어 출판됩니다. 첫 번째 권에는
수록작품 중 가장 지명도가 있는 아시모프의 작품 “전설의 밤(Nightfall)”을
부제로 붙여두었군요. 보통 이렇게 두 권으로 나뉘어 출간되는 경우 따로
서평을 올리지는 않지만 나머지 책이 언제 나올지 몰라 그냥 올립니다. 첫
권에 실린 13편중 제가 이미 접해본 작품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전설의
밤(Nightfall)”과 톰 고드윈의 “차가운 방정식(The Cold Equations)”
뿐입니다. 어디선가 들은듯한 스토리나 제목이 더 있기는 하지만 그다지
확실한 기억이 떠오르지는 않네요. 전체적으로 작품들은 “명예의 전당”
이라는 제목에 어울리기는 하지만 역시 고색 창연하고 먼지 풀풀 날리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관련 포스트:
아이작 아시모프 외 지음, 로버트 실버버그 엮음, 박병곤 외 옮김/오멜라스(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