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포트(BrainPort)

brainport-device"기적을 부르는 뇌" 라는 책에서 혀로 접속하는 인공 전정기관이 소개된다. 이 장치는 BrainPort Balance Device 라는 이름으로 상품화되어 있다. Wicab 이라는 회사의 작품인데 구성과 원리는 이렇다. 먼저 생긴 모습을 보자. 사진에서 금빛을 띠는 부분이 입에 물고 있게 되는 전극으로 IOD(IntraOral Device) 라고 부른다. 목에 거는 줄을 포함한 나머지 부분을 컨트롤러라고 부른다. IOD 에는 총 100개의 금으로 도금된 전극이 가로 10, 세로 10개씩 정사각형으로 배열되어 있고, ST Microelectronics 에서 제작한 MEMS 3축 가속도 센서가 내장되어 있다. IOD 한 변의 길이는 24mm 다. 컨트롤러는 ColdFire MCF5249C(120 MHz)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전원 공급 역시 담당한다. 전원을 인가하면 IOD 의 가속도 센서를 통해 감지된 기울기를 컨트롤러가 해석하여 좌, 우, 앞, 뒤로 기울어진 정도를 판단한 후 이를 전극의 지정된 위치에 25us 폭의 전기 펄스를 200Hz 의 빈도로 발생시킨다. 환자의 뇌는 훈련을 통해 이 신호를 전정기관처럼 활용하게 된다. 충분히 훈련을 하게 되면 이 장치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일정 시간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ignal_tongue_position 책에서는 맹인을 위한 시각 장치를 피부로 연결하는 내용도 나온다. 이 역시 비슷한 장치를 사용하여 혀로 카메라 영상을 전달하는 BrainPort Vision Device 라는 제품 역시 같은 회사에서 제공되고 있다. 이 경우 전극의 수는 최대 600개 정도로 늘어난다고 한다. 관련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