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3분(The First Three Minu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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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3분 -
스티븐 와인버그 지음, 신상진 옮김/양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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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살던 시절에 이미 읽었어야 할 책들이 있습니다.
그 때가 지나면 읽을 기회를 다시 잡기 어려운 책들이 있습니다. 소위
고전으로 분류되는 책들이 그것인데, 더 모던한 견해들로 가득 찬 새 책들을
밀쳐두고 읽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그런 책들 말입니다. 학창 시절의 게으름은
그런 책들을 적어도 수백 권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책도 그런 아쉬움의
하나입니다. 다행히도 새 번역으로 재 출간된 덕분에 마지막 기회를
잡았습니다. 우주 탄생 이후 3분(조금 더 정확히는 3분 47초)간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 항상 이런 이야기들을 들을 때마다 물리학자들은 어떻게 최초의
특이점으로부터 물리이론을 적용시킬 수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아니면
현재부터 거꾸로 추정한다고 해도 어떻게 빅뱅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을까
미심쩍었습니다. 이제야 때늦은 답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주는 초기에 평형
지점을 통과했다. 와 정말 멋진 아이디어 아닙니까? 학창 시절 저를 늘
괴롭히던 문제 하나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옮겨봅니다. "중요한 것은 이론적
편견에서 해방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이론적 편견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이론적 편견의 옳고 그름은 그것의 결과에 의해서 판단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