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으로 가는 문(The Door into Summer)

여름으로 가는 문 - 8점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김혜정.오공훈 옮김/GONZO(마티)

하인라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여름으로 가는 문" 이 복간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좋아하는 작품은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입니다.) "히페리온" 과 마찬가지로 널리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이 느껴지네요.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은 1992년 잎새 판이고, 이번에 나온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역자가 두 명인 것이 마음에 걸리기는 합니다만 그리 크게 다르기야 하겠습니까. (혹시 문제가 있다면 알려주시기를...) 가사도우미 로봇을 만드는 천재가 등장하는데, 1961년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청소기 로봇과 비교해봐도 재미있습니다. 제가 가끔 로봇 엔지니어들을 만날 때 언급하는 책이 바로 이 작품입니다. 냉동수면, 시간여행 등의 익숙한 소재들이 등장하고, 로맨스가 가미된 아주 경쾌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