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페리온의 몰락 (The Fall of Hyperion)

히페리온의 몰락 - 10점
댄 시먼스 지음, 최용준 옮김/열린책들

예전에 소개 드린 "히페리온" 의 다음 이야기 입니다. 원래 한 권으로 쓴 책이 편집 과정에서 두 권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래 전에 미국으로 유학간 친구녀석이 재미있다며 SF 4권을 보내왔습니다. 이 책을 한국에 남아있는 친구들끼리 돌려보며 한바탕 센세이션이 일어났지요. 이 4권이 히페리온과 그 뒤를 잇는 엔디미온 시리즈입니다. 앞서 "히페리온" 을 소개드릴 때는 번역본은 읽어보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지금은 두 권 모두 번역본을 사서 다시 읽어본 상태고요. 또 봐도 여전히 재미있네요. 오래돼서 그런지 그 당시(도) 영어가 엉터리였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이야기였었나 하는 부분들도 있더군요. 듣자 하니 안철수씨가 대선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 중 윌리엄 깁슨을 인용해서 화재가 되는 것 같더군요. 엉뚱하게 깁슨 바람이 부는 것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