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포스트, 1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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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포스트, 1663 -
이언 피어스 지음, 김석희 옮김/서해문집 |
1663년 영국 옥스퍼드의 한 성직자가 독살되고 한 하층민 처녀가 살인범으로 지목됩니다. 먼 훗날 이 사건의 현장에 있었던 4명은 동일한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진술을 합니다. 카메라의 초점을 맞추듯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은? 역사 추리 소설로 분류되지만 움베르토 에코 보다는 아가사 크리스티가 연상되는 작품입니다. 소설에 드러나는 17세기 옥스퍼드의 모습은 (그 시절에 살아보지 못했으니 알 수는 없으나) 정말로 그럴듯합니다. 사회상뿐만 아니라 그 당시의 사고방식까지도 재현 해낸듯합니다. 화학자 보일, 수학자 월리스, ...... 등등 우리가 들어본 실제인물들을 사용하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호흡은 대단히 느립니다. 때문에 스릴러를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별5개를 주지 않는 것은 순전히 심술 때문입니다.


이언 피어스 지음, 김석희 옮김/서해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