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 |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 ![]() 존 르카레 지음, 이종인 옮김/열린책들 |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에서 한번 만난 적이 있는 르 카레의 작품입니다. 얼마 전에 영화로도 소개된바 있습니다. 액션과 로맨스가 없는 작품이라 큰 반응은 없었던 것 같은데 등장하는 배우들은 쟁쟁합니다. 게리 올드먼 주연에 콜린 퍼스가 조연을 맡고 드라마 셜록 홈즈로 잘 알려진 베네딕트 컴버배치도 등장합니다. 원작의 조용함과 우아함은 그대로 살린 것 같습니다만, 스토리는 극도로 단순화했습니다. 소설을 먼저 보고 영화를 보시면 조금 우스꽝스럽고 허점이 많다는 느낌이 들 수 있으니 반드시 영화부터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영국 정보부 내에 잠입한 소련의 두더지(이중 스파이)를 색출해내는 스토리입니다. 얼마 전에 소개해드린 “킴 필비 스캔들”을 떠올리실 분들이 계실 줄 압니다. 실제로 작가도 킴 필비 사건의 영향을 받았음을 시인한 적이 있습니다. 소재로 삼았다고 볼 수는 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스파일 소설이라는 딱지를 붙이기 망설여지는 작품입니다. 이미 그 크기가 장르라는 그릇에 담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관련 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