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사레 보르자(Cesare Borgia)

체사레 보르자 - 8점 세러 브래드퍼드 지음, 김한영 옮김/사이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에서 가장 이상적인 군주의 모델로 삼고 있는 체사레 보르자의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교황 알렉산드르 6세의 서자로 태어나 상상할 수 있는 온갖 나쁜 짓들을 했다고 알려져 있고 갑작스러운 몰락과 재기의 몸부림 그리고 극적인 죽음으로 이어지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사내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체사레 보르자와 그의 아버지 교황이 추구했던 목표는 이탈리아에 보르자 왕국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온갖 책략을 동원하는데 보르자의 결단과 치밀함은 매혹적입니다. 읽다 보면 끝까지 한가지 의문이 따라다닙니다. "한꺼번에 몰아 닥친 불운이 아니었다면, 그는 결국 성공할 수 있었을까?" 시오노 나나미의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 보다 한 수 윕니다. 좀 더 사실관계가 충실하고, 시야가 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