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비즈니스 모델(Open Business Model)

오픈 비즈니스 모델 - 7점 헨리 체스브로 지음, 김병조 외 옮김/플래닛

원래, 같은 저자의 전작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이라는 책을 먼저 보려고 했으나, 어쩌다 보니 이 책부터 손대게 되었습니다. “혁신(Innovation)”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은 둘 다 마찬가지 입니다만, 이 책은 혁신의 개방을 비즈니스모델에 내장시킨다는 측면에서, 보다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이런 비교는 전작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저자의 덧붙이는 글에 의하면 전작을 읽지 않았더라도 필요한 만큼의 설명은 들어가 있다고 하는군요. 저자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점차 심화되어 가는 경쟁은 더 광범위한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외부의 혁신을 받아들이고, 내부의 혁신을 외부와 연계하는 전략이 닫힌 조직 내에서의 혁신 전략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런 개방형 혁신 모델을 비즈니스 모델에 내장시킬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살피고, 특히 지식재산의 역할에 대한 분석과 처방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점진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시합니다. 여기에 덧붙여 지식재산의 거래에 관계된 사례들을 통해 전략을 검토합니다. 어느 정도 규모 있는 연구소를 운영하는 기업의 R&D 전략에 지침이 될 내용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소기업들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