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 회고

애자일 회고 - 6점 에스더 더비.다이애나 라센 지음, 김경수 옮김/인사이트

회고라 함은 지난 일을 돌아보고 잘한 짓과 못한 짓을 따져본 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계획하는 회의나 그와 유사한 행위를 통칭합니다. 저자들은 이런 회의를 주관하는 전문가들로 보입니다. 회의가 방향을 잃고 시간 낭비가 되지 않기 위한 체크리스트, 참석자 전원이 이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브레인스토밍과 정보 시각화 기법, 심리적인 저항감을 제거하기 위한 대화법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치 카운셀링 매뉴얼처럼 낯 간지러운 내용들이 많습니다. 과연 이런 방법이 다른 부작용 없이 효과를 볼 수 있는 규모는 어느 정도 일까요? 대략 7명이 넘어가는 시점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팀의 평균에 대해 뭔가 기준이 설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이런 비용을 지불해도 얻는 것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더 작은 규모에서 회고가 쓸모 없다는 것이 아니라,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거나 한두 명이 한두 명에게 교육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이런 회의 기법이 뭔 소용이 있을까 싶은 겁니다. 그러면 좀 더 작은 규모의 팀에게 더 쓸모 있는 회고는 어떤 형태가 되어야 할까요? 아주 작은 팀에 대한 책 두 권을 소개합니다. 일단 극단적으로 팀원이 하나인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퍼스널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입문" 에서 이 경우에 대한 권고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몇 명 더 추가된다면 "소프트웨어 장인정신" 과 같은 접근법을 사용하는 것도 생각해볼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