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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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극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희극입니다. 도스또예프스끼의 작품들에 무대극적인 요소가 있는 것이야 특이할 것 없지만 이 작품은 소설을 읽는 동안 저절로 무대와 배우들이 떠오릅니다. 심지어 무대장치를 어떻게 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떠오를 지경입니다. 한 시골도시에서 속물 엄마가 엄청나게 예쁜 딸을 다 죽어가는 돈 많은 늙은이에게 시집 보내려고 하고, 폐병으로 죽어가는 가난한 애인에게 마음을 뺏긴 딸은 결국 엄마에게 설득 당해 이 수작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 딸과 결혼하지 못해 안달이 난 군인이 이 계획을 알아차리게 되고... 뭐 이런 스토리입니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전집과는 달리 최근 판매되는 단행본에서는 "아저씨의 꿈" 과 "네또츠까 네즈바노바" 가 합본된 듯 싶습니다. 관련 포스트: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박재만.박종소 옮김/열린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