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Le Transpercene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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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영화로 만든다는 소문을 들은 것 같습니다. 미래의 어느 시점 파멸적인 전쟁의 결과로 지구는 얼음덩어리로 변하고, 설국열차라는 엄청 길고 엄청 말 안 되는 기차에 올라탄 사람들만 남았습니다. 일렬로 늘어선 기차는 그 형태의 편리함으로 인해 당연히 극단적인 계급사회가 됩니다. 머리에는 흥청망청 황금 칸, 끝에는 서로 잡아먹을 힘도 없는 꼬리 칸. 흑백 그림도 멋지고 글도 그럭저럭 좋습니다만, 은근함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너무 서두르네요. 세 권이 합본되어 나왔습니다. 서로 이어지는 내용이라서 한번에 쭉 보시면 됩니다.

장 마르크 로셰트 외 지음, 김예숙 옮김/현실문화연구(현문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