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의 아라비안 나이트

샤갈의 아라비안 나이트 - 4점 리처드 F. 버턴 지음, 김원중.이명 옮김, 마르크 샤갈 그림/세미콜론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사랑에 관한 4가지 에피소드를 뽑아서 샤갈의 석판화로 장식한 작품입니다. 샤갈의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를까 아라비안 나이트를 읽으려고 이 책을 선택하시는 분들은 없을 줄로 압니다.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제가 샤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뿐입니다. 제가 아는 아라비안 나이트는 범우사에서 나온 10권 짜리 번역본인데, 3권까지 보다가 포기한 상태입니다. 솔직히 아라비안 나이트를 평하자면 “끔찍한” 책입니다. 사랑에 관한 에피소드들은 그 중 가장 끔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