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맨(The Sandman) 8 - 세상의 끝(Worlds'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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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폭풍"을 피해 "세상들의 끝" 에 있는 여관에 모여든, 여러 세상들에서 온 존재들이 돌아가며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데카메론" 이나 "캔터베리 이야기" 가 떠오르시나요? 뭐 그런 전통을 따른다고 보셔도 좋습니다. 어쨌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행위가 중요합니다. 그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네크로폴리스의 장례인들이 죽 은자에게 바치는 것도 이야기이고, 결국 그들 모두가 한 행위도 누군가의 장례인으로서 이야기를 바친 것은 아닐까요? 이 작품의 서문을 "스티븐 킹" 에게 맡기는 것이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여겨지는 것은 이 때문일 겁니다. 오가네 역시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 않은가요? 관련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