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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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정리하다가 들춰보게 되었습니다. 힌두교도들이 왜 암소를 숭배하냐고? 유태인들과 이슬람들이 왜 돼지를 금하냐고? 답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아 틀림없이 읽었던 책입니다. 그런데 내가 이 책을 언제 읽었지? 왜 들춰보기 전에는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일까? 포트래취, 유령화물...... 다 읽었던 것 같은데 메시아와 마녀 사냥도 같은 책에서 나왔었나? 40이란 자신이 전보다 많이 멍청해졌다는 걸 발견하는 나이입니다. 아니면 이제야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된 것일까요?

마빈 해리스 지음, 박종렬 옮김/한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