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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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에 사는 16세 소년과 그의 가족이 만들어내는 도착적인 세계. 온갖 혐오스러운 상상력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책에 대한 평은 영문학사에 길이 남을 걸작과 쓰레기 사이를 오갑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향수" 보다 좀 심하고(아마도 환상이 개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파이트 클럽" 보다 덜 합니다. (아마도 폭력에 대한 동경이 없기 때문에). 요즈음의 포르노그라피 수준에서 본다면 혐오를 논할 것도 없습니다. 혐오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문장과 알레고리는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이언 뱅크스 지음, 김상훈 옮김/열린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