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의 비글호 항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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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1년 말에 다윈을 태운 비글호가 5년에 걸친 항해를 시작합니다. 그 기간 동안의 꼼꼼한 관찰을 모아 다윈은 이 항해기를 펴냅니다. 진화론을 발견하기 전의 다윈에게 드러난 세계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박식함에 기반한 관찰과 거침없는 추론에 대가의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관찰의 대상은 자연을 포함한 생물상뿐만이 아니라 원주민들이 포함됨으로써 문화인류학적인 자료로서의 가치도 지니고 있습니다. 번역이 엄청 힘들었겠다 는 생각이 듭니다. 역자는 남극 세종기지에 틀어박혀 작업했다는 군요. 비슷한 시기에 나온 다른 번역도 있습니다. 샘터사에서 나온 "찰스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 가 그 주인공인데, 역자가 여러 명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 책보다는 선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까 싶군요.

찰스 다윈 지음, 장순근 옮김/가람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