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기업(Das Neue Schwarzbuch Markenfirmen)

나쁜 기업 - 6점 한스 바이스.클라우스 베르너 지음, 손주희 옮김, 이상호 감수/프로메테우스

정의롭지 못한 방법으로 돈을 벌고 있는 거대기업들의 치부를 고발합니다. 바이엘, 셀, 나이키, 삼성등 누구나 들어봤을 기업들 - 사실상 모든 대기업들 - 을 대상으로 합니다.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것이 기업의 목표이자 의무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일부 기업은 탐욕스런 기회주의에서 능동적 범죄로 분류될 수 있는 선을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이 책이 고발하는 30%정도의 사례는 어떤 기준으로도 용납되기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나머지 70%에 대해서는 판단하기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선량한(?) 소비자들 역시 그 정도의 탐욕과 범죄는 언제고 저지를 수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단지 규모가 작고 기회가 없을 뿐. 이 책에 등장하는 삼성의 사례를 읽고 죄책감에 사직서를 낼 삼성직원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요? 여러분은 여러분이 몸담고 있는 기업이 부도덕하다는 이유로 그만둘 수 있습니까? 또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기업의 도덕성을 검증하기 위해 어떤 적극적 행위를 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