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플리케이션 엔진(Google App Engine)
구글 애플리케이션(Google Apps)은 Gmail,
Google Calendar, Google Docs 등의 주요 웹 소프트웨어들을 포함하는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입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도메인으로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소기업들과 학교를 중심으로 점점 사용자들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회사도메인으로 최고급 대용량 웹 메일
서비스를 전 직원에게 공짜로 제공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2008년 4월
구글 애플리케이션 엔진(Google App
Engine)의 베타 서비스를 개시함을
선언합니다. 제한적이지만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의 기본 틀을
담고 있는 서비스로서, 스스로 제작한 웹 소프트웨어를 구글의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합니다. 구글 애플리케이션의 계정에
통합할 수 있으며, 소기업의 홈페이지 정도는 무료로 운영 가능합니다.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면 필요한 만큼 추가로 계약한다는 개념이지요. 이제 웹
호스팅 업체들 뭐 먹고 사나요? 구글 애플리케이션 엔진은 원래
파이썬(Python)을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파이썬이라는 언어의
창시자가 구글의 직원임을 감안하고, 초기 구글의 서비스에 파이썬이 자주
사용된 것을 기억한다면 놀랄 일은 아니지만, 오직 파이썬만을 지원한다는
사실은 의외였습니다. 하지만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지 정확히 1년 후,
2009년 4월에 자바의 지원이 시작됩니다. 이것 저것 제약 사항들이 있기는
하지만 자바의 지원으로 인해 좀 더 풍부한 개발자들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파이썬이 앞서가고 자바가 뒤따라가는 형국이기는 하지만
구글 애플리케이션 엔진 주변이 좀 더 북적거리고 생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최근에 애플 앱 스토어(Apple AppStore)와 안드로이드 마켓(Android
Market) 을 타깃으로 하는 개발자들이 부쩍 늘었고, 서버 지원을 준비할 때
한국 보다는 글로벌 마켓을 먼저 고려하는 경우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구글 애플리케이션 엔진은 거의 완벽한 솔루션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개발자들에게 주어진 정보는 웹사이트의 영문 가이드와 API 레퍼런스
뿐이었습니다. 그다지 양적으로 많지는 않고 언어에 대한 지식과 웹 개발에
관한 사전 지식을 갖고 있는 개발자들이 학습하기에는 충분한 정보를 담고
있기는 합니다만, 기초부터 찬찬히 설명할 수 있는 입문서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에 소개 드리는 책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파이썬도 모르고 웹 프로그래밍에 대한 사전 지식도 없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책입니다. 때문에 초보 딱지를 땐 분들은 좀 지겨울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그냥 웹을 참고 하시는 편이 더 좋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2009년 5월에 나온 책임에도 불구하고 자바에 관한 내용이
한마디도 들어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구글 애플리케이션 엔진 팀에서 직접 쓴
책이 11월이나 12월쯤에 나오고, 자바와 파이썬을 모두 담고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아직 번역본은 나오지 않은 듯 합니다. 책에 나오는 예제는
http://www.appenginelearn.com/ 에서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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