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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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야기 -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이윤기 외 옮김/달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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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의 겨울이야기가 이윤기 번역으로 나왔습니다. 이윤기와
세익스피어라.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조합이지만 엄청 깎아준다니 한번
사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겨울 이야기 앞뒤로 그리스로마신화를 덕지덕지
붙여놓았군요. 세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언제부터 그리스로마신화가 그토록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는지 좀 황당합니다. 역자가 나열하는 신화적인
요소들도 상식적인 수준에 머무릅니다. 당연히! 더군다나 책의 서두를
장식하는 영화와 원작과의 관계에 대한 역자의 변은 더 황당합니다. 저는
영화를 보는 것보다는 원작 소설을 읽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영화가 마음에
들면 소설을 읽어보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연극을 별로 즐기지 않는 저 역시 희곡을 연극으로 보면 맛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영화는 뭐가 더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역자의 변은
없는 것으로 하고 원작과 번역의 질만으로 별 점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