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 분신
아껴두었던 도스또예프스끼 전집을 시작합니다. "열린책들"에서 전부
25권으로 꾸며 나왔는데, 낱권으로는 판매하지 않겠다는 약속과는 달리
제본을 바꿔서 낱권판매를 하는군요. 25권은 작품발표 순서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소개 드리는 "가난한 사람들"이
처녀작이고, "분신"이 두 번째 작품입니다. "가난한 사람들"로 화려하게
문단에 등장한 도스또예프스끼는 "분신"으로 비평가들의 뭇매를 맞습니다. 두
작품모두 도스또예프스끼의 걸작에 비교하면 시시한 작품입니다만 위대한
작가의 시작이 어떠했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이번 독서로 소개드릴
작품목록에서는 제가 전에 읽었던 작품들은 일단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처음 보는 작품들만 골라본 후 올 겨울쯤에 모조리 다시 한 번 볼
계획입니다. 목록에서 제외할 작품들은 "까라마조프씨네 형제들", "악령",
"죄와 벌", "미성년", "백치", "백야", "영원한 남편" 입니다. 제가 좋아하고
높이 평가하는 순으로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