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수국 프로젝트

이순신 수국水國 프로젝트 –
장한식 글, 조창배 그림/행복한나무

이순신이 7년 전쟁을 치르기 위해 한산도(정유재침 이전)와 고금도(정유재침 이후)에 구축한 수군통제영을 저자는 수국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수군통제영이 단순한 군사 기지가 아니라 독립적인 경제 기반을 갖춘 존재였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육지에서 상당히 수세에 몰려있던 당시의 조정에서 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병력을 유지하기 위한 이순신의 자구책이었을 것입니다만, 건국의 초기 형태라고 [...]

너무 많이 알았던 사람(The Man Who Knew Too Much)

너무 많이 알았던 사람 –
데이비드 리비트 지음, 고중숙 옮김/승산

앨런 튜링(Alan Turing)이라는 이름이 기억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수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튜링 기계(Turing Machine)’과 ‘결정가능성 문제(Decidability Problem)’을 떠올리실 거고, 컴퓨터 공학자라면 ‘현대적 컴퓨터의 창안자’, ‘튜링 검사(Turing Test)’와 ‘튜링 상(Turing Award)’를 기억하실 거고, 나머지 분들은 ‘2차 대전 때 독일군의 암호 체계 에니그마(Enigma)를 깨뜨린 사람’, ‘청산가리 [...]

실크로드의 악마들(Foreign Devils on the Silk Road)

실크로드의 악마들 –
피터 홉커크 지음, 김영종 옮김/사계절출판사

예전에 “그레이트 게임(The Great Game)”이라는 작품으로 소개 드린 중앙아시아 전문가 피터 홉커크의 작품입니다. 중앙아시아 탐험의 역사이자 유물 약탈의 기록입니다. “문화적, 역사적 유물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다른 민족 또는 국가의 유산을 자국의 박물관에 옮겨 놓는 행위를 어떻게 볼 것인가” 라는 문제에 저자는 애매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매일 당하고 사는 입장에서는 [...]

살인을 부르는 수학 공식(Pythagorean Crimes)

살인을 부르는 수학 공식 –
테프크로스 미카엘리데스 지음, 전행선 옮김/살림

도서관을 뒤져 보아도 수학을 소재로 한 소설은 찾기 힘듭니다. 오가네도 아직 까지 두 권 정도 소개 드린 것이 전부 인 것 같습니다. 평면 세계를 통해 차원의 문제를 다룬 동화 “이상한 나라의 사각형(Flatland)” 와 골드바흐의 추측을 중심으로 “수학” 보다는 “수학자”라는 문제를 다룬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한 외로운 수학 [...]

버스트(Bursts)

버스트 –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지음, 강병남.김명남 옮김/동아시아

좀 오래되어 오가네에서 소개의 글을 찾을 수는 없지만 “링크”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루마니아계 헝가리인인 바라바시 교수의 작품인데, 복잡계 네트워크이론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통찰을 제공하는 멋들어진 책입니다. 오래간만에 나온 후속작이라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만, 이게 웬일인가요 아마존의 서평이 문제가 있네요. 평균 별점 2.7이면 문제가 있지요. 서평 몇 개를 골라 읽어보니 나름 읽어보고 [...]

1Q84 Book 3

1Q84 3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문학동네

전에 소개 드린 “1Q84” 의 후속편입니다. 전에 서평을 쓸 때만해도 Book 1 과 Book 2 두 권으로 끝난 작품입니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 세 번 째 권을 쓸지도 모르겠다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원래 그리 좋은 별 점을 주지도 않았지만 그 소식을 듣고는, 왠지 장사꾼 같다는 느낌이 나서 좀 실망했던 [...]

블랙 라이크 미(Black Like Me)

블랙 라이크 미 –
존 하워드 그리핀 지음, 하윤숙 옮김/살림

한 백인이 1959년 겨울에 흑인으로 변장을 하고 미국 남부에 잠입합니다. 피부를 검게 태우기 위한 약도 복용하고, 염색도 하고, 삭발도 했다고 합니다. 인종 차별의 실태를 스스로 느껴보고자 함인데, 대략 한달 반 정도의 체험을 기록한 책입니다. 당시 미국이라는 사회에서 일어난 인종 차별을 구체적으로 폭로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저자는 [...]

SF 명예의 전당(The Science Fiction Hall of Fame Volume 1) – 화성의 오디세이

SF 명예의 전당 2 : 화성의 오디세이 –
로버트 A. 하인라인 외 지음, 로버트 실버버그 엮음, 이정 외 옮김/오멜라스(웅진)

전에 소개했던 첫 번째 권에 이은 나머지 권입니다. 이 책에서는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성은 천국!(Mars is Heaven!)”, 대니얼 키스의 “앨저넌에게 꽃다발을(Flowers for Algernon)”, 로저 젤라즈니의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A Rose for Ecclesiastes)” 는 이미 접했던 작품이고, 제롬 빅스비의 “즐거운 [...]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On Stranger Tides)

캐리비안의 해적 –
팀 파워스 지음, 김민혜 옮김, 김숙경 그림/샘터사

번역서의 제목이 좀 엉뚱한 이유는, 앞으로 제작될 동명의 영화 4부가 이 책을 원작으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시리즈 자체가 이 소설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소문도 들립니다. 그렇다고 이 소설에서 잭 스패로우가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이런 배경만으로는 이 책을 집어 들기 쉽지 않은데, 이런! 팀 파워스의 작품이네요. “아누비스의 문(The [...]

운명의 날(The Given Day)

운명의 날 –
데니스 루헤인 지음, 조영학 옮김/황금가지

1919년 가을에 발생한 보스턴 경찰 파업을 중심으로, 1차 대전 직후의 미국을 그려냅니다. 스페인 독감, 보스턴 당밀재해, 인종 갈등, 노동 운동 등 그 당시의 역사를 이루는 사건이나 주제들을 생생하게 살려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파업에 주동적인 역할을 하는 경찰관, 아일랜드에서 미국으로 도망쳐온 그를 사랑하는 여자, 고향에서 범죄에 연루되어 보스턴으로 도망쳐온 흑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