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의 진실 –
마이클 코더스 지음, 김훈 옮김/민음인
예전에 1996년의 에베레스트에서 발생한 등반사고를 그린 존 크라카우어의 “희박한 공기 속으로”를 소개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산악 문학의 명저로 꼽히는 만큼 히말라야에 가면 이 책과 DVD가 지천에 널려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유명세가 오히려 준비가 안된 아마추어 등반가들을 에베레스트로 불러들이는 역설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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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의 진실 – 예전에 1996년의 에베레스트에서 발생한 등반사고를 그린 존 크라카우어의 “희박한 공기 속으로”를 소개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산악 문학의 명저로 꼽히는 만큼 히말라야에 가면 이 책과 DVD가 지천에 널려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유명세가 오히려 준비가 안된 아마추어 등반가들을 에베레스트로 불러들이는 역설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 뇌의 왈츠 – 레코드 프로듀서면서 인지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인 한 작가가 음악과 뇌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음악에 관한 한 무식이 철철 넘치는 저로서는 뇌뿐만 아니라 음악 자체에 관한 배경 지식도 꽤 흥미롭습니다. 음악을 더 즐기시는 분들이 보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스티븐 핑커의 “치즈 케이크” 이론을 조목조목 반박하네요. 마티스 명작 400선 – 휴일에 도서관 간다고 눈치주는 마누라 때문에 빌려온 책입니다. 대여섯 페이지 정도의 해설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진이라서 독서목록이라는 제목과는 어울리지 않네요. 글이 별로 없다는 것이 단점이자 장점입니다. 연대순으로 정리되어, 작품이 변모하는 모습을 보기에는 딱 입니다. 좀 더 큰 판형으로 나왔다면 더 좋을 뻔 했습니다. 도둑맞은 베르메르 – 전에 소개 드린 “사라진 명화들” 과 마찬가지로 그림 도난사건들에 대한 책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베르메르의 그림과 관련된 사건에 초점을 맞춤으로 인해 좀 더 이야기의 줄기가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점입니다. 어떤 기준으로 따져보아도 “사라진 명화들” 보다는 이 책이 훌륭합니다. 베르메르 좋아하시는 분들 많을 줄로 압니다. 아마 이 책도 재미있게 보실 수 [...] 현대미술 – 라수스 서양미술사 마지막 권. 끝장을 봐야만 하는 책 읽기 습관 때문에 집어 든 책입니다.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 아니었다면 꺼내 들 이유가 없는 제목을 가졌지요. 그래도 미술의 모든 양식 중에서 건축만큼은 현대에도 이성을 잃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곳에서는 끝없는 붕괴와 해체만이 보입니다. 언젠가 돌아보며 그런 시절이 있었다고 미술사에서 다뤄질 [...] 근대미술 – 라루스 서양미술사 여섯 번째 권. 추상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가끔 추상에 인정할만한 무엇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객관에서 주관으로 넘어갈 수록 쓰레기와 어떻게 구분할지 난감해지기 시작합니다. 르네상스기의 조화를 이룬 과학과 예술은 어느덧 대척 점을 향해 달려갑니다. 아마도 다음 권에서는 영원한 결별을 선언할지도. 예술에 공유할 수 없는 무엇이 없다면, 마지막 객관 마저 [...] 낭만주의 – 라루스 서양미술사 네 번째 권입니다. 앞 권들과 크게 다른 부분 없습니다. 19세기 미술 – 라루스 서양미술사 다섯 번째 권. 갈수록 번역이 왜 이 모양인지… 고전주의와 바로크 – 라루스 서양미술사 세 번째 권. 베르니니, 카라바조, 푸생, 벨라스케스, 루벤스, 렘브란트, 베르메르, 다비드. 아들놈 끌고 바로크전이나 가봐야겠습니다. 르네상스 – 라루스 서양미술사 제2권. 여전히 볼만은 하지만, 입문서로서는 많이 아쉬운 책. 독자의 무식함 때문이라고 보기에는 대단히 의심스러운 번역. 그래도 중세보다는 볼게 많지요. 들어본 이름, 본적 있는 그림도 많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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