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시월의 밤(A Night in the Lonesome October)

고독한 시월의 밤 –
로저 젤라즈니 지음, 이수현 옮김/시공사

젤라즈니가 직접 완성한 마지막 소설입니다. 할로윈 데이와 보름이 겹친 10월 한달 동안 일어나는 일들을 스너프라는 개의 시각에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헌사를 살펴보면 책의 분위기를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메리 셸리” 는 “프랑켄슈타인”의 저자고, “애드거 앨런 포”는 “울라룸(Ulalume)” 이라는 시를 통해 이 소설의 제목을 제공했으며, 브람 스토거는 “트라큘라”를, “아서 코난 [...]

블라인드 사이트(Blindsight)

블라인드 사이트 –
피터 와츠 지음, 김창규 옮김/이지북

오래 간만에 SF 한편 소개합니다. 지구를 정탐한 외계인을 추적하라는 임무를 부여 받고, 상처 입은 영혼들이 우주로 떠납니다. 인공지능이 관장하는 우주선에는 흡혈귀 선장의 지휘아래, 보철 물과 신경생물학적 수술로 강화된 전문가들이 타고 있습니다. 작중 화자는 이들의 활동을 지구로 보고하는 일 외에는 달리 임무가 없는 염탐꾼입니다. 동료들로부터 따돌림 당하는 주인공의 인생은 [...]

Programming Google App Engine

Programming Google App Engine (Paperback) –
Sanderson, Dan/Oreilly & Associates Inc

이 책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다는 소리를 흘린 지도 1년 반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 GAE를 상용 서비스에 사용하기로 결심한 기념으로 집어 들었습니다.
구글 애플리케이션 엔진(GAE)팀에서 직접 쓴 GAE 개발자 지침서 입니다. 파이썬(Python) SDK 와 자바(Java) SDK 를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만, 파이썬쪽으로 무게 중심이 살짝 [...]

CouchDB

CouchDB : The Definitive Guide –
Lehnardt, Jan 외 지음/O’Reilly

소파 데이터베이스? 괴상한 이름의 정체는 데이터베이스의 특성에 대해 좀 색다른 관점을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보통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는 Consistency와 Availability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Consistency 란 누구나 같은 데이터를 얻어야 한다는 뜻이고, Availability 란 언제나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Availability를 포기하는 대신 Partition Tolerance를 추구하는 Paxos 같은 [...]

앵무새의 정리

앵무새의 정리 –
드니 게즈 지음, 문선영 옮김/이지북

소설의 형식을 갖고 있습니다만, 수학사 강의가 목적이고, 그 범위는 탈레스로부터 오일러에 이릅니다. 실재로 읽어보면 희곡을 소설 형식으로 바꿔놓은 듯합니다. 물론 희곡의 내용은 강의 입니다. 아마도 저자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수학 강의를 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교단에 선 피에로 이상의 것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왜 가르치기 위해 우스꽝스러움이 필요한 것일까요?
책에서 다루는 [...]

상식의 실패(A Colossal Failure of Common Sense)

상식의 실패 –
로렌스 G. 맥도날드 외 지음, 이현주 옮김/컬처앤스토리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신호탄이었던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을 현장에서 지켜본 전 부사장의 회고록입니다. 부사장이라는 직함이 아주 고위층인 듯한 인상을 줍니다만, 임원 회의는 구경도 못할 직급이 높은 직원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자의 주장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자신을 포함한 대부분의 임직원들은 잘못이 없고 회사를 살려보려고 무던히 애썼지만 탐욕스럽고 멍청한 최고 [...]

순수 박물관

순수 박물관 –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민음사

오르한 파묵의 사랑이야기 입니다. 이렇게 표현하면 발끈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처절하고 끔찍합니다. 사랑이 왜 끔찍할까요? 한 사람의 삶 전체를 ‘집착’과 ‘광기’와 ‘고통’으로 채워 넣는다면 끔찍하지 않을까요? 소설은 사랑하던 연인의 삶에 등장한 물건들로 꾸민 ‘순수 박물관’의 설립자이자 부유한 사업가를 주인공으로 합니다. 그와 안면이 있기도 한 파묵에게 자신의 사랑이야기를 소설로 [...]

픽사 이야기(The Pixar Touch)

픽사 이야기 –
데이비드 A. 프라이스 지음, 이경식 옮김/흐름출판

픽사의 애니매이션 좋아하시는 분들 많지요? 디즈니와의 합병 전의 주인은 스티브 잡스로 이 회사보다 더 유명한 인물이지요. 이 책은 픽사라는 회사의 탄생과정부터 디즈니와의 합병에 이르기까지의 역사 입니다.
초기 컴퓨터 그래픽의 역사는 유타대학교의 에번스 와 서더랜드에서 시작합니다. 이 이름을 달고 있던 회사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나요? 저는 대학교 때 이들의 장비를 [...]

용병(Licensed To Kill)

용병 –
로버트 영 펠튼 지음, 윤길순 옮김/교양인

CIA로부터 돈과 지령을 받는 민간 비밀 요원들, 아이티 대통령의 경호 업무를 맡다가 총부리를 돌려 대통령 납치의 주역이 되는 민간보안 기업, 민간 기업을 통해 아웃소싱하는 이라크 전쟁.
스스로 ‘용병’ 보다는 ‘청부인(Contractor)’으로 불리기 원하는 사람들과, 그들을 고용하여 사업을 벌이고 있는 민간보안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 기업들은 전용의 훈련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

디지털 네이티브(Grown Up Digital)

디지털 네이티브 –
돈 탭스코트 지음, 이진원 옮김/비즈니스북스

저자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인구학적 분포를 살펴보면, 베이비 붐 세대(1946~1964), X세대(1965~1976), 넷세대(1977~1997), 다음 세대(1998~현재)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중 인구의 27%를 차지하고 있는 넷세대는 23%를 차지하고 있는 베이비 붐 세대의 자녀들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넷세대입니다. 산만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며, 즐거움만 탐닉하고, 자제력이 부족하고, 이기적이며, 행동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