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한다는 것은 나를 발견하는 것

기프트6점
어슐러 K. 르귄 지음, 이수현 옮김/시공사

남자의 목소리로 이야기 하는 것이 더 쉬운 패미니스트로 자처하는 르귄이 “서부 해안 연대기(Annals of the Western Shore)” 라는 시리즈를 들고 다시 찾아왔습니다. SF 에서도 탁월한 작품들을 보여준 작가지만 개인적으로는 판타지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속삭이는 듯한 채식주의자의 판타지가 일품입니다.

시리즈를 시작하는 이 작품에서는 특별한 능력을 대물림 하면서 서부 해안의 고지대에서 살고 있는 여러 부족들이 등장합니다. 이들 중 ‘되돌림’ 이라는 능력을 사용하는 가문의 소년이 잘못된 재능으로 고통 받으면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립니다. 하지만 “어스시의 마법사” 와 같은 깊이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중학생들이 읽기에도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원서는 2004년판 “Gift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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