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의 실패(A Colossal Failure of Common Sense)

상식의 실패8점
로렌스 G. 맥도날드 외 지음, 이현주 옮김/컬처앤스토리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신호탄이었던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을 현장에서 지켜본 전 부사장의 회고록입니다. 부사장이라는 직함이 아주 고위층인 듯한 인상을 줍니다만, 임원 회의는 구경도 못할 직급이 높은 직원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자의 주장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자신을 포함한 대부분의 임직원들은 잘못이 없고 회사를 살려보려고 무던히 애썼지만 탐욕스럽고 멍청한 최고 경영진들 때문에 파산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주장이 얼마나 믿을 만한 것인지 확인해볼 방법은 딱히 없습니다. 하지만 사후 분석이라 할지라도 저자의 사태 분석이 틀렸다고 볼 수는 없는데다가, 모든 세부사항을 설명하려는 저자의 경향 때문에, 필자의 부족한 금융지식을 보충 시켜주는데 아주 탁월함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다른 모든 것을 떠나서 재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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