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의 악마들(Foreign Devils on the Silk Road)

실크로드의 악마들8점
피터 홉커크 지음, 김영종 옮김/사계절출판사

예전에 “그레이트 게임(The Great Game)”이라는 작품으로 소개 드린 중앙아시아 전문가 피터 홉커크의 작품입니다. 중앙아시아 탐험의 역사이자 유물 약탈의 기록입니다. “문화적, 역사적 유물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다른 민족 또는 국가의 유산을 자국의 박물관에 옮겨 놓는 행위를 어떻게 볼 것인가” 라는 문제에 저자는 애매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매일 당하고 사는 입장에서는 그리 공정하게 느껴지지 않지요. 저희 역시 그런 행위들의 피해자로 알려져 있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약탈의 결과물이 국립중앙박물관에 남아있게 되는 역사의 꼬임도 재미있습니다.

저자의 시각에서 오는 불편함만 제외한다면 거의 나무랄 데 없는 책입니다. 아주 재미있게 읽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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