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The Scarecrow)

허수아비6점
마이클 코넬리 지음, 이창식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더운 여름날 휴가지에서 읽기 좋은 스릴러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페이지가 팍팍 넘어가지요. 저는 아이와 어린이도서관에 갔다가, 놀이터에서 노는 동안 시간 때울 책으로 쓸만할 것 같아 집어 들었습니다. 경찰출입기자가 FBI 파트너와 연쇄 살인범을 추적한다는 틀을 갖고 있고, 같은 인물들이 나오는 전작이 있습니다. 이곳에 대부분의 스토리를 적어도 스포일러라는 소리를 들을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적어도 독자에게는 작품의 초반부터 범인과 그들의 수법이 공개되기 때문입니다. IT 업계에 번듯한 직업을 갖고 있는 해커들이 연쇄살인범으로 등장합니다. 주인공은 인터넷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구년묵이 기자로 묘사되고요. 작가가 컴퓨터 기술자들을 고깝게 보는 걸까요, 독자들 중 그런 사람이 많다고 판단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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