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The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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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 뱅크스가 개인적으로 가장 아끼는 작품이라고 하는데, 작품 가득 장난기가 배어있는 듯 합니다. 정신분석학 교재를 소설로 만들면 이런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식의 깊은 곳을 파고듭니다. 풍부한 읽을거리들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상실”과 “갈망”이라는 단어를 이리저리 변주하고 있습니다. 사실 뱅크스의 문학은 아주 싫어하는 사람들이 나올만한 요소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야 할 만한 이유가 있기는 하지만 간혹 드러나는 섬뜩한 잔혹함은 멀리멀리 도망가는 독자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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