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의 식초(The Billionaire’s Vine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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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에 런런 크리스티 경매장에 미국의 전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이 소장했었다고 추정되는 외인 한 병이 출현합니다. 1787년산 샤토 라피트라는 와인인데 병에 토머스 제퍼슨을 뜻한다고 믿어지는 글자가 각인되어 있다고 합니다. 책의 표지에 실제 사진이 실려있습니다. 200년 된 와인은 결국 미국의 잡지 재벌 포브스가 낙찰가 15만 6천 달러로 사들이게 됩니다. 하지만 이 와인이 가짜라는 주장들이 등장하고 전 소유주인 수집가 로덴스톡을 의심 어린 눈초리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저자는 이 스캔들을 추적하기 위해 관련자들을 모두 인터뷰하고 사실 관계를 모두 확인합니다. 여기에 토머스 제퍼슨과 그의 시대의 와인과 현대 와인 소비에 관한 배경 지식들을 맛깔 나게 버무립니다. 와인 관련 서적으로 분류될 수 있을 만큼 관련 내용들이 많이 나오면서도, 특별히 와인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책 표지에는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광고가 붙어있는데 언제 누가 만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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