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쉬포워드(FlashForward)

플래쉬포워드6점
로버트 J. 소여 지음, 정윤희 옮김/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전에 “멸종” 이라는 작품으로 소개 드린 작가입니다. 1999연 작이니까 10년이 넘었는데 이제 번역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가지 짐작해볼 수 있는 것은, 작년에 ABC에서 이 작품을 기반으로 동명의 미드를 제작했다는 것입니다. 혹시 이 미드가 들어오기라도 하는 건가요? 궁금해서 미국 아이튠에 들어가보니 시즌 패스를 $50 에 팔고 있는데, 시즌의 절반 정도를 소개하는 40분짜리 트레일러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잠깐 본다는 것이 재미있어 끝까지 봤습니다. 이 책과는 아주 많이 다르더군요.

CERN의 두 과학자가 힉스 입자를 찾기 위한 실험을 시작하자마자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 이착륙 중이던 비행기들의 추락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은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대략 1분 40초 동안의 시간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은 환각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환각은 21년 후의 자신이 보고 듣는 장면이라는 것이 드러납니다. 즉 모든 인류가 미래의 모습 일부를 나누어 경험한 것입니다.

이제 여기에 미래의 필연성, 자유의지 같은 것들에 대한 담론이 더해지고, 양자론의 코펜하겐해석과 평행우주론들이 등장하는 과학적 사변들을 버무리면 이 소설이 됩니다. “멸종”과 마찬가지로 재미있는 아이디어에 시시한 살을 붙이는 B급 작품입니다. 대략 마이클 크라이튼 정도의 위치에 설 수 있는 작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읽기는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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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to 플래쉬포워드(FlashForward)

  • 원작이 소설이라는 것은 들었는데 10년이나 지난 작품이군요;; 드라마는 다음시즌이 나오느니 마니 했으니 책보다 픽션이 많이 가미되었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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