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 3

열하일기 36점
박지원 지음, 김혈조 옮김/돌베개

열하일기의 마지막 권은 더 이상 시간의 흐름이나 행로를 따르지 않습니다. 대체로 나머지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이런 저런 제목을 붙여 모아둔 글들이 대부분입니다. 눈에 띄는 글로는 열하에서 구경한 마술들을 상세히 기록한 “환희기”와 “허생전”이 들어있는 “옥갑야화”입니다. 유난히 황당한 이야기를 전하는 글들이 많습니다. 청나라에서 출판된 동의보감에 대한 미련에서 볼 수 있듯이, 연암은 의학 서적을 갖추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습니다. 덕분에 책의 마지막에는 자신이 주어들은 의학지식들을 적어두었는데 지금 보면 황당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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