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의 집(The House on the Borderland)
|
1908년의 장편 “이계의 집(The House on the Borderland)” 과 1910년의 단편 “휘파람을 부는 방(The Whistling Room)” 이 실려있습니다. “이계의 집”은 “The Boats of the Glen Carrig” 과 “The Ghost Pirates” 와 함께 “이계 3부작(Borderland Trilogy)” 을 이루는 작품이고, “휘파람을 부는 방”은 “유령 사냥꾼 카낙키” 라는 시리즈물의 하나입니다. 작품의 배경과 문학사적 의미 같은 것들은 책의 뒤에 붙어있는 해설에서 아주 친절하게 설명되니 여기에서 반복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다만 “읽을 필요가 있는가?” 라는 질문에만 답하면 되는바, 본인이 장르적인 코드를 공유하는 작품을 창작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다고 생각하시거나, 문학 평론가로서의 장래를 신중히 검토하시는 분께만 일독을 권합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께는 엄청나게 따분하고 유치한 작품일 뿐입니다. 젤라즈니의 “딜비쉬” 시리즈에 출현하는 “초시간성” 과의 연관성도, 러브크래프트의 경의도, 그 따분함을 어쩌지 못합니다. 이 고색창연한 작품을 지금 출간한 출판사의 신념과 열정에 찬사를 보내면서 한편으로 고개를 갸웃합니다.
관련 포스트: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