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페리온(Hype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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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자수합니다. 번역본은 구경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역자의 다른 작품들을 볼 때 원작의 감동을 망가뜨렸을 것 같지는 않군요. 오래 전에 원서로 “히페리온 4부작”을 읽었는데 그 때는 물론이고 지금까지 이보다 훌륭한 스페이스 오페라를 본적이 없습니다. 마침 첫 권을 분실했기 때문에 번역본으로 채워둘까 생각 중입니다. 4부작 모두 번역될지 궁금하네요. 어쩌면 뒤의 엔디미온 두 권은 빼고 “히페리온의 몰락” 까지만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히페리온” 이라는 제목에서 키츠나 휠덜린의 작품을 떠올리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 책의 제목은 키츠의 작품에서 따온 것이고, 키츠가 작품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일리움” 으로도 소개된 것처럼 고전의 SF적인 변주는 댄 시먼즈의 특기입니다. 이 책을 걸작이라고 부르는 데는 풍부하고 품격 있는 서사가 가장 큰 몫을 차지합니다.
아마겟돈의 전야에 전설의 괴물 “슈라이크”를 대면하기 위해 히페리온 행성으로 향하는 일곱 순례자의 이야기에 만족하실 수 없다면, 아마도 당신은 어떤 SF도 좋아하실 수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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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어볼까 생각 중…..
나도 그러려고 하는데, 밀린 책이 거의 서른 권 정도라서… “올림포스”도 나왔네.
는 원서 사놓고 읽다가 시간이 없어서 중단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