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시의 이야기들(Tales From Earthsea)

어스시의 이야기들8점
어슐러 K. 르귄 지음, 최준영.이지연 옮김/황금가지

“어스시의 마법사” 시리즈의 다섯 번 째 책입니다. 이번에는 두 편의 중편과 세 편의 단편, 그리고 어스시 세계에 대한 개관을 부록으로 담고 있습니다. 시리즈의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편이지만, 각 작품은 시기적으로나 주제로나 서로 이어지거나 유사한 작품들은 아닙니다. 마치 전에는 잊고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하는 것 같네요. 보통 나이가 들면 하는 일이지요.

“찾은 이(The Finder)”는 중편으로 로크의 마법학교 수립에 얽힌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문을 지키는 마법사의 일생을 자세히 다룹니다. 아마도 어스시의 이야기들 중에서 가장 오래된 시기를 다루는 작품이고, 이미 알려진 작품들과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검은장미와 금강석(Darkrose and Diamond)” 은 사랑이야기 입니다. 꼭 어스시에서 일어날 필요는 없는 평범한 이야기 입니다.

“대지의 뼈(The Bones of the Earth)” 는 게드의 스승인 오지언이 곤트의 지진을 막은 위대한 마법사로 불리게 된 사연을 다루고 있습니다.

“높은 습지 이야기(On the High Marsh)” 에서는 그리 중요한 역할은 아니지만 게드가 등장해서 반갑습니다.

“잠자리(Dragonfly)” 는 게드가 힘을 잃은 후에 로크에서 일어나는 분열과 변화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중편입니다.  수록된 작품 중 가장 흥미롭습니다.

“어스시 세계 개관(A Description of Earthsea)” 이라는 부록에서는 어스시의 민족과 언어, 역사, 마술에 대한 간략한 요약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어스시의 지도가 있습니다. 한가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원 지도에 있는 축척을 지워버렸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마일” 을 단위로 한다고 해도 바꾸는 것이 그렇게 어려울 것 같지는 않은데요.

관련 포스트:

Leave a Reply

 

 

 

You can use these HTML tags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