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서아 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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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싱겁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고 멋들어진 표지와 삽화도 있다. 더군다나 커피 이야기 아닌가. 하지만 싱겁다. 좀 더 정성을 들일 순 없었을까? 왜 별 다방에 가서 자판기 커피 마신 느낌이 나는 걸까?
집안 이 풍비박산 나면서 이리저리 떠돌다가, 아관파천시절에 고종의 바리스타를 맡는 여자 사기꾼의 이야기 입니다. “노서아 가비” 는 “러시아 커피” 라는 뜻입니다. 김탁환이 역사적 사실들을 약간 뒤틀어서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팩션이라고 할만큼의 사실이 들어가 있지는 않습니다. 등장인물들에 좀 더 공을 들였더라면 끝내주는 작품이 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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