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헤스 전집

보르헤스 전집8점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지음, 황병하 옮김/민음사

단편작가라서 그리 두껍지 않은 다섯 권의 책으로 전집을 꾸밀 수 있습니다. “포”의 경우처럼 두꺼운 한 권으로 정리해도 좋을 듯 합니다. “픽션들”과 함께 가장 중요한 두 권으로 일컬어지는 “알렙” 은 분실한 관계로 보지 못했습니다만 언제 다시 소개할 수 있을지 몰라 이번 기회에 함께 소개 드립니다. 혹시 “장미의 이름” 이라는 소설이나 영화를 보신 분들은 “호르헤” 라는 장님 신부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 신부와 이작가의 이름이 같은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보르헤스도 말년에 실명을 했고 도서관장 직을 맡았습니다. 에코 역시 “장미의 이름”을 쓰면서 보르헤스의 작품을 모티브로 차용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단편을 꺼리는 편이라서 현대를 이루고 있는 거의 모든 사조의 창시자라고 일컬어지는 보르헤스를 이제야 손대게 되었습니다. 오래된 작품이지만 여전히 신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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